신앙이 매우 깊은 한 기독교 청년이 있었다. 매일 새벽마다 빠짐없이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간절하고 뜨겁게 새벽기도를 드린 지 1천일이 됐다. 그의 독실한 신앙심에 크게 감동한 신(神)은 그 청년에게 “아들아, 내가 너의 깊은 신앙에 감동하였다. 나를 기쁘게 한 너에게 내가 선물을 하나 주고 싶구나. 내가 너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 무엇이든지 나에게 이야기 하렴”이라 했다. 갑작스런 신의 제안에 깜짝 놀란 청년은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신이시여, 저는 하와이(Hawaii)란 섬에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에게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도 탈 수 없고, 배 멀미가 심해 바닷길로도 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께서 저를 위해 한국에서 하와이까지 자동차가 건널 수 있는 다리(橋梁)를 놓아 주실 수 없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 청년의 부탁을 들은 신은 “음, 한국에서 하와이까지 교량을 세우는 문제는 환경오염, 국제법, 영토문제, 건설비용 문제 등등 이래저래 복잡한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내가 아무리 신이지만 너희 인간들의 법과 원칙을 깡그리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구나. 그것 말고, 혹시 다른 소원은 없느냐? 내가 다른 소원은 얼마든지 들어주마”라고 했다. 신의 대답을 청년은 잠시 더 고민하더니 “신이시여, 그러면 남자인 저에게 여자의 마음을 100% 이해할 수 있는 초능력을 주십시오. 그래서 지금의 저의 여자 친구와 다투지 않고 그녀의 맘을 완전히 사로잡아 결혼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라고 간절히 청했다. 청년의 소원을 듣고 한참 동안 고민하던 신은 청년에게 이렇게 답했다. “음, 아들아, 내가 그냥, 하와이까지 다리 놓아 줄께”
짧은 유머 한 토막 이지만, 이 유머에서 이야기 하듯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신께서도 어찌할 수 없는 참으로 힘든 문제인 것 같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이며,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는 말처럼 남자는 전적으로 여자의 영향을 받는다. 성경 창세기 2장에 보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남자를 먼저 만드신 후에, 여자를 나중에 창조하셨다고 기록돼있다. 남자를`돕는 배필`로 여자를 창조했다고 한다. 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못하다거나 계급적으로 아랫사람 이란 뜻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위대하고 훨씬 능력이 뛰어날 때 도와 줄 수 있다. 즉, 여자가 남자를 도울 수 있는 훨씬 월등한 존재라는 의미가 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현장에서 여성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이 되고 있다.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날로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서 `여성 마케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비 성향이 높은 여성들의 입소문이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되고 있으며 매출로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시킬 때에도 여성 소비자들의 파워가 커지면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에 가보라. 여성전용 주차장부터 시작해, 1층은 여성을 위한 화장품, 수입 명품, 잡화점으로 가득차있다. 여러 해 전부터 유명 대학 수석 입학자들, 각종 국가고시 및 사법 연수원 성적 우수자들은 대부분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대통령도 여성 대통령이다.
지금껏 사회적 강자로 군림해 오던 남자들은 이런 현실에 패닉(panic)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여심(女心)을 사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여심은 사랑과 배려에 의해서 사로잡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자존심을 버리고 여자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해보라. 어차피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 창조 됐기에 남자가 도와달라고 하면 기쁜 마음으로 도와준다. 여자 앞에 약한 모습, 지는 모습, 심지어 우는 모습을 보이라. 그럴 때 여자의 착한 마음은 남자를 돕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