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장 후보자 TV토론회가 26일 대구MBC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진행된 토론회는 구민회(새정치민주연합), 김석호(무소속), 남유진(새누리당), 이재웅(무소속) 등 4명의 시장 후보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후보인사 말, 자유토론, 상대후보 지정 질문답변, 자신의 공약사항 발표, 마무리 발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김석호 후보 등 3명의 후보는 남유진 전 시장에 대한 집중 공세를 벌였다. 남 후보가 지난 8년간 재임하는 동안 구미지역 경제가 침몰위기에 놓였고 불산사태 당시 골프설에 휩싸이는 등 구미시정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재웅 후보는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남 후보를 공격하면서 살벌한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그러나 남 후보는 재임기간 쌓은 경제실적 등을 들며 이들의 지적에 차분하게 대응했다.
구민회 후보도 돋보이는 토론 실력을 과시했다. 구 후보는 처음에는 초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안정감을 되찾아 비정규직 정규직화, 자영업자 고사위기대책 등 서민과 근로자의 생계대책을 지적했다.
구미백화점 건립 문제에는 김석호·남유진 후보는 긍정적, 이재웅 후보는 시간을 두고 연구해 추진, 구민회 후보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