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대구시 노인회를 방문해 지금까지 발표한 어르신 정책공약을 전달했다.
이날 김 후보는 탤런트인 딸 윤세인(본명 김지수)양과 함께 노인회장단을 찾아 “지난번 방문 때 어르신들이 말씀해 주신 정책들을 검토한 후 반영할 수 있는 것들을 담아왔다”며 “부족하지만 평생 경제발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전달한 공약내용은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 75세 이상 어르신 틀니 본인부담금 무료 등 6개의 공약이다.
대구시 노인회 박병용 회장은 “김 후보가 가져온 공약들을 이행하려면 예산이 많이 들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 해도 고맙고 노인문제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면서 “정부차원에서 해야 할 일인데 여기까지 와서 약속했으니 이제 보증수표를 받아놓은 셈”이라고 격려했다. 또 한 노인회원은 “김 후보가 노인들을 위해 좋은 공약을 만들었으니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행사에 동참했던 윤세인을 알아본 어르신들은 “TV에서 많이 나오던 예쁜 녀석이 바로 김 후보의 딸이었냐”며 “아버지를 닮지 않아서 다행이고 며칠 남지 않은 선거기간 열심히 해서 반드시 당선시키라”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