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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천마총 특별전 연계 2차 특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6-04 02:01 게재일 2014-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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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희망자 150명 선착순 모집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천마총 특별전 `천마(天馬), 다시 날다`와 연계한 두 번째 특별강연회를 오는 12일 오후 1시20분 개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천마총 발굴조사의 성과`로, 1973년 발굴조사에 직접 참여했던 숭실대 최병현(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명예교수가 천마총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 강연한다. 최병현 교수는 신라 고고학 연구의 첫걸음이 천마총 발굴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피장자가 누구인가 등 천마총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들도 이야기한다.

두 번째 주제는 `천마도의 도상과 해석`으로, 중앙아시아 미술 연구의 대가인 상지대학교 권영필 초빙교수가 천마문 말다래 속의 도상을 분석한다. 말다래의 그림이 천마인지 기린인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권영필 교수는 기린이 아니라 천마임을 밝힌다. 천마도의 도상을 검토한 결과, 고구려 및 중국 고분벽화의 천마 또는 신마(神馬)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천마도 도상의 세부도 중앙아시아의 문양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천마도의 구도는 현실계와 천상계를 구획하는 전형적인 것으로서, 천마도가 피장자를 천상계로 인도하는 상장의례도임을 밝힌다.

세 번째 주제는 `천마문 장니의 제작기법`으로, 국립경주박물관 장용준 연구관이 보존처리 과정에서 밝혀진 백화수피제 및 죽제 말다래의 제작과 관련한 여러 기법과 특징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특별강연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 `신청 가능 교육`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50명이며 수강료는 따로 없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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