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 당선자는 8년 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현 군수인 김복규 군수에게 아깝게 낙선했었다.
지역에서 20년 동안 법무사를 하면서 각종 관변단체 회장과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표밭 갈이를 해온 지역 밀착형 경선후보인 최유철 후보와 치열한 경선을 치렀다.
또 최 후보는 지역 새누리당 당협을 실질적으로 관리해왔기 때문에 당원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밀리는 상태에서 김 후보는 시작했었다.
김 당선자는 상대후보가 20년 동안 지역에서 얼굴을 알리면서 왕성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선 출발시점에서는 인지도도 많이 밀렸다.
실제 경선에서 당원투표에서 27표 뒤지고 군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340명 정도를 이겼다.
이번 투표 결과를 보면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고 농림부 차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 등 행정과 경영을 두루 경험한 실력과 능력을 유권자들이 높이 산 결과로 판단된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인 김재원 의원이 철저하게 중립을 지킨 것도 도움이 됐다.
특히 후보 배우자가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서 득표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가장 힘들었던 때는 경선이 너무 치열하게 진행 중일 때였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군민들이 의성의 미래에 대해 후보에게 희망을 걸고 의성을 잘 부탁한다고 희망을 싹틔우는 모습을 보고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의성/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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