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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백 상주시장 4년전 패배, 여유있는 표차로 설욕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4-06-06 02:01 게재일 2014-06-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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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백 상주시장 당선자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이정백 상주시장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다 현직을 뛰어넘는 저력을 발휘하며 리턴매치에 성공했다.

현직인 성백영 후보와 이정백 당선자 간에는 지난 2010년 선거에서 335표차 박빙의 승부로 성 후보가 1승을 거둔바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실제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한자리 숫자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다 선거 막바지에는 양 진영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추격전과 방어전을 벌이며 극히 혼미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을 위한 지난 4월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성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공천자로 내정이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공천이 박탈되면서 무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선거판은 과열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개표 결과 두 사람의 숙명적 진검 대결은 이정백 당선자의 압도적 승리로 싱겁게 막을 내렸다.

이정백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수 6만356표 중 2만6천945표(44.6%)를 얻어 2만3천836표(39.5%)를 얻은 성 후보를 3천109표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처럼 이정백 당선자가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농업인과 지지자 등을 중심으로 한 양심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상대 진영의 자원봉사자가 불법 콜센터 운영과 관련해 구속이되고 선거 며칠전에는 전 사무장 등이 사전 불법선거운동으로 구속되는 등 연이어 악재가 터지면서 여론이 급격히 돌아서는 반사이익까지 얻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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