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21·22일 공연
16일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에 따르면 내년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상회총회에 한국 대표 팀으로 참석하게 됨에 따라 21~22일까지 양일간 상해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상해거주 7만 한인들에게 안동을 알려 대한민국 도시 중 가장 찾아야할 도시로 서울이 아닌 안동을 각인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보존회는 특히 유네스코 지정 하회마을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를 통해 전통 예술로 한마당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어 지역 문화·경제·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첫날에는 상해 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약 300명의 한국학생들에게 탈춤공연을 선보이고 인간문화재와 함께하는 탈춤 배우기, 퇴계 이황선생의 러브스토리를 해금과 가야금, 대금, 성악 한량무로 재해석한 `풍류콘서트`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상해 홍췐루 한인거리 보행가에서 현지교민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바탕 야외공연이 전개될 예정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상해에서 한국교민과 학생, 재중동포 그리고 중국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서가 응축된 탈춤놀이를 선보여 한민족만의 유구한 얼과 정서를 각인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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