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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포항, 성탄트리 불빛에 물든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2-04 02:01 게재일 2014-12-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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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화운동본부 6일 점등예배·나눔행사<Br>제일교회 등 400개 교회 공연·발표회 등 이어가
▲ 포항지역 청년들이 지난 2012년 12월 성탄트리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축하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성탄트리가 포항의 연말을 밝게 비춘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 400여개 교회는 12월 한달 동안 성탄트리 점등예배, 공연, 발표회, 나눔행사를 이어간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6일 오후 4시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2014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연다.

이날 한마당잔치는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축하무대와 사랑의 나눔 전달식 이 진행된다.

성탄트리 점등식은 `성탄의 빛`이란 주제로 각계 대표들이 나와 성탄트리에 점등한다.

식전행사로 대니김과 그의 교육생으로 이루어진 색소폰 플래시몹, 윤지현과 어린이합창단, CTS 여성합창단, 재즈니스트 우정숙씨의 공연이 마련된다.

성탄트리는 높이 20m, 지름 15m의 아치형으로 세워졌으며, LED 막대 120개를 이용해 생명의 빛을 형상화했다.

메인 트리에 불이 들어오면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에 설치된 높이 3m, 2m의 80여개 성탄트리도 일제히 불을 밝힌다.

참석자들은 캐럴을 부르며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한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불은 내년 1월 6일까지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

박석진 목사(장성교회) 사회로 성탄 트리 점등식 예배에 이어 포항시장과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축하행사가 진행되고 색소포니스트 대니 김과 재즈니스트 우정숙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사랑의 나눔 전달식에는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단체에 성금 등을 성탄선물로 전달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트리 점등식과 새터민 돕기, 제일음악회, 다문화 한가족 사랑학교 송년잔치 등을 잇따라 연다.

제일교회는 3일 교회 광장에서 쌀로 만든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성탄트리는 20kg, 10kg, 5kg들이 쌀 포대로 만들며 장식된 쌀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청년부는 21일까지 새터민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행행사를 이어간다.

동행행사는 이 기간 주일마다 본당 앞 광장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판매하며. 수익금은 모두 새터민 아이들 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

제일유치원은 3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이야기가 있는 제일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우주·지구 반 `도레미 송` 합창, 샛별반 `사랑의 빛` 노래극, 혜성반 `내 안에 넘치는 사랑` 모자댄스, 무지개반 `꼭두각시` 전통무용, 해님·은하수반(여자) `칸타빌레, 커라단 별` 발레, 해님 은하수반(남자) `광대하신 여호와` 깃발댄스, 우주·지구반 `노아의 방주` 뮤지컬, 원아 및 교직원 `원가`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13일에는 다문화 한가족 사랑학교 송년잔치를 열고 22일은 청년부 주관으로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거리찬양을 한다.

크리스마스인 24일에는 교회학교 성탄축하의 밤을 진행하고, 26일 성탄절에는 성탄예배를 드리고 유아 세례식을 가진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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