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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생동감 넘치는 뮤지컬세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3-23 02:01 게재일 2015-03-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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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매주 한차례 거리공연
▲ 대구 동성로 뮤지컬광장에서 지역대학 뮤지컬 관련학과 학생들이 팝 뮤지컬 `올 슈크 업(All shook up)`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도시 대구 동성로에서 뮤지컬 거리공연이 상시로 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시민밀착형 길거리 생활 공연을 활성화하고 대구의 새로운 관광패키지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뮤지컬 거리공연을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동성로 뮤지컬 공연은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 중앙파출소앞, 오후 7시 동성로 한일극장앞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오는 11월까지 지역 뮤지컬 관련학과 학생들이 중심이 된 공연팀이 매주 1회씩 연 40회를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장소는 동성로 한일극장앞과 뮤지컬광장 지상을 고정 장소로 지정해 매주 일반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동성로에 오면 언제든지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대구를 찾는 외래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도시이미지를 제공하고,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김광석 거리 야외공연장과 동대구역광장, 엑스코, 중앙파출소 앞 등지에 시티투어(골목투어)와 연계한 순회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공연인원은 10~35명으로 다양하게 출연하고 연중 내내 길거리 뮤지컬 상시 실현(Musical Busking)을 위해 뮤지컬광장 지상(동성로 한일극장 앞) 등의 주요 공연 장소에는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버스킹 스톱(Busking Stop)도 설치한다.

아울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의 성인 뮤지컬배우는 물론 수도권의 뮤지컬 관련학과 재학생 및 성인 뮤지컬팀의 출연과 함께 외국 및 다문화 전통공연 등 특별출연 계획도 세웠다.

뮤지컬 거리공연이 활성화되면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문화사각지대의 시민들이 길거리 뮤지컬 공연을 통해서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이미지에 부합되게 문화향유 기회를 누리고, 지역대학 뮤지컬 관련학과 학생들의 공연기회 제공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경쟁력과 공연계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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