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서 만나는 서울모테트합창단 `신나는 예술여행`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5-18 02:01 게재일 2015-05-18 13면
스크랩버튼
21일 오천고서 `사계` 공연

세계 최고 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받아 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포항을 찾는다.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사진)은 오는 21일 오후 3시 포항 오천고등학교 강당에서 `합창으로 듣는 四季`를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중음악의 홍수와 오디션을 통한 경쟁위주의 음악프로그램을 자주 접함에 따라 `함께`와 `쉼`이라는 정서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경쟁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같은 마음, 같은 정서`를 공유하며 편안함과 쉼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합창음악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 사랑과 그리움, 같은 정서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가곡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선정해 합창음악을 통해 계절이 가져다주는 느낌을 향유할 수 있게 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지휘자 박치용과 합창음악에 열정을 지닌 음악가들에 의해서 창단돼 올해로 창단 26주년을 맞으며 국내 합창음악계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합창 단체로 성장했다.

성실함과 열정적인 노력으로 2015년 현재 정기연주 97회, 초청연주, 해외연주, 지방연주 및 방송출연 등 1천여회의 경이적인 연주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2002년 6월 평양연주회(6·15 남북공동성명 2주년 기념연주)와 2005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성공적인 연주를 했고 2011년, 2012년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초청돼 모차르트 `레퀴엠`과 하이든 `천지창조`를 연주, 극찬을 받으며 한국합창음악의 위상을 드높였다.

200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우수상 수상, 2004년 10월 제6회 `게일문화상`수상, 2005년 `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대통령상`수상,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연주상 수상, 2014년 문화예술단체상(문화체육부 장관상), 제7회 공연예술가상(한국공연경영인협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별히 2002년, 2005년 독일 순회연주에 이어 2015년 독일 `튀링엔 바흐페스티벌` 초청순회연주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으로 도약했다.

공연문의:서울모테트합창단(02-579-7295 www.seoulmotet.com), 오천고등학교 (054-291-1611).

/정철화기자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