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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막 내려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08-19 02:01 게재일 2015-08-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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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그룹별 우승컵 들어 올려<Br>320억원 경제유발효과 기대
▲ 최양식(우측) 경주시장이 U-12 C그룹에서 우승한 전북 조촌초등학교에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전국 최대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7일 U-12부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일부터 12일 동안 경주시민운동장 등 17개소에서 전국 163개 초등학교 454개 팀이 참가해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주·야로 총 931경기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U-12(초등학교 6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포철동초, B그룹은 경남 양산초, C그룹은 전북 조촌초, D그룹은 제주서초, E그룹은 순천 중앙초, F그룹은 서울 대동초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11(초등학교 5학년 이하) 8인제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하남 천현초, B그룹은 제주 외도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1인제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의 경기 신곡초, B그룹은 경남 남해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U-10(초등학교 4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은 서울 대동초, B그룹은 서울 잠전초, C그룹은 서울 신정초, D그룹은 대구 신흥초, E그룹에는 광양제철남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지역에서는 입실초와 흥무초가 출전했으며, 입실초는 U-12(1부리그) 본선진출을, 흥무초등은 U-12 화랑컵(2부리그)과 U-10 경기에 출전해 각각 준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축구장 관람석 보완 및 부대시설 확충 등으로 응원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자원봉사자, 의료진, 공무원 , 서포터즈 등 연인원 2천여 명이 협력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경기지원으로 전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인원 26만여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찾아, 대회기간 내내 경주가 축구대회로 북적였으며, 메르스 등의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던 여름 비수기에 320여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축구대회가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형스포츠행사 개최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대형스포츠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에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로 구성한 신라, 충무, 화랑 등 3개 팀 60명을 선발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11개국 22개 팀이 겨루는 `2015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시켜 기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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