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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新朴이라 불러주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10-22 02:01 게재일 2015-10-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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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당·정·청은 공동운명체”
▲ 원유철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1일 당청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신박(신 친박근혜)`이라고 불러달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청은 긴장과 견제 관계가 아니고 오로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무한히 봉사해야 하는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정·청은 삼위일체이고 한 몸이며 공동운명체”라며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고 새누리당의 미래도 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도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유 전 원내대표가 `국회법 파동`으로 청와대와 갈등 끝에 사퇴하자 지난 7월 14일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됐다. 당시 그는 계파색이 옅은 `비박계`로 분류됐지만, 취임 이후 청와대와 부쩍 가까워지면서 `신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는 청와대와 지나치게 가까워 쓴소리를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가까운 게 당연한 것”이라며 “관계가 좋으면 쓴소리도 바로 잘 전달된다. 평소 소통이 잘 되면 쓴소리도 `단소리`로 받아들인다”고 반박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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