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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화산책 하는 날~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10-28 02:01 게재일 2015-10-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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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문화가 있는 날`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BR>고택·향교·도심 공원 등서 음악회·공연 등 볼거리

“10월 문화가 있는 날, 고택과 향교에서 문화산책 하세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10월의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는 전국의 크고 작은 공간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1천972건이 펼쳐진다.

이중 고택과 향교, 소설가 집필실 등지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를 소개한다.

□ 시간이 멈춘 공간 - 고택과 향교 등에서 울려 펴지는 작은 음악회

300여 년의 세월 동안 한옥의 아름다움을 지켜온 강릉시 선교장에서는 `힐링이 있는 팝스콘서트`(오후 7시)가 개최된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고가옥길에 위치한 주천고택 조견당에서는 `클래식에서 팝스까지 크로스 오버 콘서트`(오후 4시)가, 경북 경주시 충의당에서는 문화마을들소리의 `뜻밖의 외출`(오후 6시)이, 청송군 송소고택에서는 정가악회의 콘서트(오후 7시)가 각각 펼쳐진다.

충남 논산군 명재고택에서는 댄스팩토리의 `해설이 있는 위대한 우리 문화유산 - 국악기의 재발견` 공연(오후 7시)을, 나주시 남파고택에서는 천우의 `연희 융합 프로젝트`(오후 7시)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 부산 동래향교에서는 서울펠리체앙상블의 `힐링과 사랑 콘서트`(오후 6시)가, `문화가 있는 날` 다음 날인 29일에도 광주시 무양서원 및 제주향교에서 작은 음악회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고택에서의 작은 음악회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소설가의 집필실, 한복디자이너의 작업실, 음악창작공간 등 창작공간의 문화행사

10월 집들이콘서트는 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씨의 고향인 경북 청송군에 있는 작가의 집필실에서 김주영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오후 4시)와 한복디자이너 이효재씨의 작업실인 서울 성북동 `효재`에서 국악인 이자람밴드가 참가한 콘서트(오후 7시)로 이뤄져 동시에 개최된다.

김주영 작가의 북콘서트에 참가한 사람들은 도서출판 `문학동네`가 주관하는 1박 2일간의 청송군 문학탐방에도 참가하게 된다.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우수 직장인 밴드 동호회에 대해 음악창작공간인 뮤지스땅스의 연습 공간 제공 및 전문가 지도, 음원 녹음 및 앨범 제작을 지원하는 주경야락(朱耕夜) 사업은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추진한다.

1차로 선발된 10개 팀은 총 68팀의 직장인 밴드가 유튜브에 올려놓은 동영상 등을 심사해 선정됐다.

□ 영화관도 할인 시간 연장 등

`문화가 있는 날` 소셜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결과, `문화가 있는 날`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분야인 영화는, 종전에는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만 제공하던 할인 혜택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로 확대한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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