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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석 축소` 확정적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11-18 02:01 게재일 2015-1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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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협상 최종안서<BR>영호남 2석씩 줄이기로<bR>여야 큰 이견 없는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경북의 국회의원 의석수를 현행 15석에서 13석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사실상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3면> 최근 여야는 선거구 획정 협상 과정에서 현행 지역구 의석(246석)을 253석으로 증원하면서 각자의 `텃밭`인 영호남 의석을 서로 2석씩 줄이는 방안을 최종안으로 마련했다.

여야는 현행 지역구 246석에 인구가 늘어난 수도권(10석)과 충청권(2석)에 12석을 늘린다는 방안이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든 경북과 전남·북 및 강원에서 모두 5석이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경북에서 2석, 호남에서 2석, 강원에서 1석을 줄이도록 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경북에서 2석, 호남에서 3석을 줄이는 내용의 `지역구 252석 증원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지만, 여야 논의 과정에서 이같이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통합 될 지역선거구

●청도+영천

●영주+문경·예천

●상주+군위·의성·청송

이에 따라, 인구상한선을 넘기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산·청도에서 청도를 떼어 영천과 한개의 선거구를 만든다. 또 장윤석 의원의 지역구인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지역구인 문경·예천을 통합하고, 김종태 의원의 지역구인 상주와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인 군위·의성·청송을 합치게 된다.

이 같은 경북의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여야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가 받아들여지거나 정의당 등이 주장하는 국회의원 의석수의 대폭 증원이 있다면 경북의 의석수는 현행을 유지하거나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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