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야권의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이런 뜻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야권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도 이날 탈당후 처음으로 호남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의 저변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야권 연대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면, 문재인 대표도 이에 맞서 혁신을 가속화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당 체제 정비에 나섰다.
당장 주류 핵심인사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이날 20대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표는 향후 당 내홍 수습을 위해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당내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는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