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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회의 골든타임… 환동해 중심으로 도약할 것”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6-01-04 02:01 게재일 2016-01-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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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새해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br>⑴ 이강덕 포항시장

2016년 새해 경북도내 23개 시군은 국내외에 확산되고 있는 저성장의 시름을 극복하는 한편 오는 4월 총선을 전후해 예상되는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270만 경북도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서는 각 지역들은 단체장을 중심으로 주민의 역량을 집중하고 주요 현안과 미래발전 전략들을 성사시켜 내야 한다. 본지는 포항시를 시작으로 도내 자치단체장들을 연속 인터뷰해 시·군정 구상과 각오를 들어본다.

경기침체 대응하면서 신성장산업 발굴에 매진

창조도시 성장기반 다지고 성과 가시화 할 것

산업구조 변화 통한 관광산업 육성이 장기과제

-새해 다짐은

△2016년은 총선의 해이며 특히 포항은 창조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성과를 가시화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대내외 경제가 불확실하고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속담에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 우려에 한 발 앞서 대응하면서 규제 개혁, 기업 유치 및 대형 국책사업 선정에 매진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포항만의 창조적 정체성과 잠재력을 접목해 신성장산업 발굴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창조도시 포항 미래 10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2015년 시정 주요성과 자평하면

△ 2015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발굴에 집중해 창조도시 건설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대표적 성과는 KTX 포항~서울 직결노선과 포항~울산 고속도로의 성공적 개통이다. 이는 교통오지였던 동해안의 100만 주민생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착공은 2단계 완공 시 총생산 23조원·부가가치유발 5조원 시대를 연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외투기업 기업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 철강1·3단지 건폐율을 80%로 상향하는 규제개혁은 친기업 환경의 상징이다.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 준공, 경북SW융합클러스터 거점센터 개소, 수중건설로봇 실증연구센터 착공,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예타 통과 등을 이뤄냈다. 환동해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 MOU 체결,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설계비 확보 등도 성과이다. 도심재생을 위해 옛 포항역 횡단도로 개통, 포항운하 주변 전국 최초 입지규제최소구역 선정에도 성공했다.

도심 내 폐철도부지에 대한 전국 최초 무상활용 승인 획득을 통해 토지보상비 200억원도 절감했다. 지역국회의원과 협력으로 사상 최대의 국비예산인 1조 7천350억원을 확보했다. 포항발전을 견인할 초광역 교통인프라인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첫 예산도 확보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포은중앙도서관과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했다. `형산강 프로젝트`로 지역 간 상생협력 공동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 7대 분야 40여개 사업에 최대 1조원을 투입할 비전을 갖게 된 것은 도내 유일의 성과로 자신한다.

-2016년 시정방향은

△2016년은 지속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도전은 철강산업 경쟁 격화, 경북도청 북부권 이전, 세계경제 불확실성 등이 해당되며 기회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 등이다.

시정방향을 요약하자면 `경제`와`사람` `공간`의 조화를 통해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 창조경제 허브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환동해 북방 이니셔티브의 선도도시, 문화가 살아있는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시책은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포항~경주~울산 공동으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지정을 추진한다.

-철강경기 불안·고용창출 대책은

△포항의 산업여건은 1차(산업) 1.5%, 2차 49.9%, 3차 48.6%이며 2차 중 철강산업 비중이 86.5%로서 철강이 부진하면 도시전체가 심각한 불경기에 빠진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은 도시의 산업배치에도 적용된다. 우선적으로 추진할 단기과제로 예산 투입을 통한 단기성 경기부양, 지속적인 기업지원 및 유치, 포스코의 재도약을 위한 범시민지원 분위기 조성 등이다. 장기 과제는 철강 고부가가치 창출 및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강소기업과 물류산업, 해양관광의 육성을 들 수 있다.

2016년 포항시 주요업무 계획

강소기업 육성 지원 및 생태계 조성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 지원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포항시는 2016년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에 2019년까지 813억원(국비 513, 지방비 170, 민자 130)을 투입하고 북구 용한리 일원에 710억원으로 국민안전로봇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근에 440억원으로 극한엔지니어링 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용역 중이다.

로봇산업 집적 클러스터 조성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

●국민안전로봇프로젝트

●극한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

도심재생 및 경관사업이 취지인 4.4km 구간 폐철도부지 공원화 사업에는 2018년까지 1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된다. 내년 4월까지 포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78억원(국비 39, 시비 39)을 들여 포항 원도심 가로경관을 개선한다.

도심재생 및 경관사업

●폐철도부지 공원화 사업

●포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포항 원도심 가로경관 개선

●상대 젊음의 거리 공공 디자인 조성

복합해양 레져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140억원(국비 70, 도비14, 시비 56)으로 창조둘레길, 마을(60호) 정비 및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복합해양 레저 문화 공간조성

●두호마리나 항만 개발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환동해 물류허브 기반 구축을 위한 영일만항 건설사업은 2조8천463억원(국비 2조3천799억, 민자 4천664억)으로 부두 16선석(컨테이너 4선석 포함), 방파제 8.11km 조성을 위해 올해 134억원으로 북방파제 1단계(3.1km) 보강, 배후단지 조성, 국제여객부두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환동해 물류허브 기반 구축

●환동해 허브 영일만항 건설

●동북아 중심 국제여객부두 건설

●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항 육성

국제여객부두는 올해 16억원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형산강 프로젝트 중 형산강 상생로드 개설은 남구 연일읍 유강리 일원에 내년까지 20억원(도 10억, 시 10억)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 2.5㎞를 조성한다.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형산강 상생로드 개설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조성

●형산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는 연일읍 중명리와 유강리 일원에 내년까지 35억원(국 17.5억, 도 5.3억, 시 12.2억)으로 탐방로와 생태환경 전망대 2곳을 조성한다.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은 남구 해도동~송도동 일원에 2018년까지 90억원을 들여 지상2층의 수상레저타운, 수상레저 부대시설(계류장, 푼툰), 수상레저시설(수상스키, 웨이크보드, 플라이피쉬 등)을 조성한다.

형산 송도 솔밭 도시숲은 2017년까지 60억원(국비 30, 지방비 30)을 투입한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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