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의 선거구획정이 늦어지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도 파행되고 있다.
지난 8일 김대년 선거구획정위원장이 물러난 데 이어 12일에는 새누리당 추천인사인 가상준 단국대 교수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획정위는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7명만 남게 됐다.
김 위원장과 가 교수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는데 대한 책임감을 느껴 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선관위는 위원장 후임을 임명하고 새누리당에도 결원통보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후 후임인사를 추천할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