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특정 예비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2-01 02:01 게재일 2016-02-01 3면
스크랩버튼
전현직 단체장·지방의원들<Br>현역과 공천경쟁 후보 지지<bR>“경선 영향력 미칠까” 주목

대구지역 전·현직 단체장 및 지방의원들이 최근 현역 국회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특정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31일 오전 최백영·김상연 전 대구시의회 의장 등 서구 출신 전 시의원과 서구의원, 새누리당 서구 당원협의회 고문, 봉사단체 대표 등 30여명은 윤두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야 하는만큼 지금의 국회의원은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안타까움에 공감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지방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와 서구발전을 위한 중앙정부로부터의 획기적인 예산확보, 대구·경북 자존심 회복, 지방선거 돈 공천 안하기를 약속했다”며 “4년간 허송세월한 지금의 의원처럼 되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강성호 전 서구청장이 윤 예비후보 지지선언 이후 1주일 만에 또다시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등이 이 대열에 참여해 서구의 새누리당 경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달 28일에는 대구 동구의회 박소영 부의장과 신종하 운영위원장이 대구 동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종섭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 부의장과 신 위원장은 “현재 대구 동구갑의 정치적 상황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불안정해 강한 수혈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 최고의 헌법학자이자 대통령이 인정하는 정 예비후보의 출마는 지역의 운명이자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부의장은 지역에서 3선 의원으로 20년간 정치경험을 쌓았으며, 신 위원장도 재선 구의원으로 이들의 지지선언은 정 예비후보와 총선경쟁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