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케이토토와 연고지 협약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와 구미시는 지난달 29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오규상 대한여자축구연맹회장, 구미시체육회,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앞으로 2년 동안 구미시를 연고지로 사용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자축구단과의 꾸준한 접촉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11년 3월에 창단한 스포츠토토 축구단은 2014년 2월부터 대전 연고 축구단으로 활동하여 왔으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오는 4일부터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구미시민운동장의 천연잔디 주경기장과 보조 경기장을 사용하게 된다.
여자축구리그는 모두 7개 팀이 3~10월 홈&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4경기씩 리그전을 펼쳐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LIG손해보험을 인수한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과 연고 협약에 이어 여름 스포츠인 축구를 유치함에 따라 1년 내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손준철 케이토토 대표는 “이번 연고지 협약으로 케이토토와 구미시는 국내 여자축구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구미의 명성은 물론,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위상까지 함께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토토 손중석 감독은 “훌륭한 체육 환경을 자랑하는 구미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재미있는 경기와 좋은 성적으로 여자축구 매력과 구미시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출범으로 연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지역 체육발전과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