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포항북 선거구의 새누리당 일부 예비후보들이 `중앙언질`을 놓고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자칭 `진박`을 자처하는 일부 후보들이 그 실체를 놓고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허명환 예비후보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김정재 예비후보가 중앙의 `자문`을 구한 것을 모 언론사가 중앙의 `언질`로 사실과는 다르게 표기해 보도했다면 유권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임으로 그 즉시 포항북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과 선관위, 새누리당 중앙당은 하루빨리 김정재 후보 주장의 진실여부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모 언론사는 김정재 후보의 포항북구 선거구로의 이동과 관련, `중앙의 언질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도했으며, 이에 박승호·허명환·이창균 예비후보 등 3명은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이후 “스스로 친박이라고 한적이 없다. 중앙의 정치적 멘토들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반박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