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새누리 TK 87명 공천면접 끝내

김진호·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2-29 02:01 게재일 2016-02-29 1면
스크랩버튼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현역 물갈이설로 뒤숭숭한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신청자 87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에서는 친박계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유승민 의원과 진박마케팅의 역풍으로 고심 깊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맞붙는 `대구 동구을`에 대한 면접이 다른 지역구와 달리 무려 40분간 이어져 궁금증을 낳았다. 다른 지역구 후보들에 대한 단체면접이 통상 10~15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었다.

유 전 원내대표는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로 원내대표 할 때 대표 연설 등에 대한 질문이 좀 있었다”며 “제가 했던 대표 연설은 우리 정강정책에 위배되는 게 전혀 없다. 거듭 몇번이고 읽어보면서 확인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당시 연설에서 유 전 원내대표는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정부의 국정운영기조를 신랄하게 비판했고, 이때부터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밖에 대구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는 선수(選數)를 가리지 않고 △박근혜정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현역 의원으로서 존재감에 대한 의견 등에 대한 질문이 공통적으로 주어졌다. 경북은 선거구 조정 대상지역을 제외한 `포항북구``포항 남구·울릉` `경주``김천``안동``구미갑` `구미을``고령·성주·칠곡``영양·영덕·봉화·울진`등 9개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이 실시됐다.

/김진호·박순원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