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원내대표는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로 원내대표 할 때 대표 연설 등에 대한 질문이 좀 있었다”며 “제가 했던 대표 연설은 우리 정강정책에 위배되는 게 전혀 없다. 거듭 몇번이고 읽어보면서 확인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당시 연설에서 유 전 원내대표는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정부의 국정운영기조를 신랄하게 비판했고, 이때부터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밖에 대구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는 선수(選數)를 가리지 않고 △박근혜정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현역 의원으로서 존재감에 대한 의견 등에 대한 질문이 공통적으로 주어졌다. 경북은 선거구 조정 대상지역을 제외한 `포항북구``포항 남구·울릉` `경주``김천``안동``구미갑` `구미을``고령·성주·칠곡``영양·영덕·봉화·울진`등 9개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이 실시됐다.
/김진호·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