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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르면 오늘 1차 경선지역 발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3-04 02:01 게재일 2016-03-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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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00개 지역단위 검토<BR>경선 시작 9~10일께부터

새누리당이 이르면 4일 경선지역을 확정하고 오는 9일부터 경선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까지 선거구 미변경 지역에 대해 면접심사 결과와 자격심사 기준표, 사전여론조사 결과 등을 이용해 경선대상자를 추출하는 선별 작업을 1차까지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또 “우선추천·단수추천 지역 발표와 관련, 50~100개 지역 단위로 나눠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르면 주말 전에도 1차 발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구 변경지역의 경우 공모부터 경선까지의 일정이 상대적으로 촉박해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선거구 변경지역은 여당의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우선추천지역 선정 요건의 하나인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추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조항이 적용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경선은 오는 9일이나 10일께`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종로와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으로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서초 지역 등에서 먼저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회는 이날 비례대표 심사를 위한 별도의 공관위 구성 여부를 의제로 논의했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선거구 재획정 등으로 촉박해진 경선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공관위에 업무부담이 많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의 경우 각 지역구에서 본인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낮은 경우에는 이른바 `집중심사`를 통해 부적격 여부를 결론 내릴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경선 참여자 간 의견차이가 있을 때는 100% 국민여론조사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공관위는 선거구 변경 지역 102곳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오는 5~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경우 선거구 변경 지역에 대한 면접심사는 이르면 9일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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