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정 `경기안양동안을`<BR>이상휘 `서울동작갑`
20대 총선에서 포항출신 인사들이 수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고향이 포항이지만 각 인사들은 자신의 현 연고지인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공천전에 뛰어들었으며, `정치의 세대교체`를 외치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수도권에 출마한 지역 인사는 조재정(54) 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이상휘(52)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2명으로, 이들은 각각 경기 안양 동안을과 서울 동작갑에서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 전 실장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4선),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 임영신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조직총괄본부 인재영입단장과 공천권을 놓고 경합중이다. 조 전 실장은 안양 동안구에서 23년을 살아온 평촌 토박이로, 포항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만 22세에 행정고시를 합격한 이후 고용노동부에서 28년을 근무하다 2013년 6월부터 새누리당 노동수석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의지할데 없는 타관 객지에서 외로이 뛰고 있지만 고향분들의 격려와 성원이 있기에 늘 든든하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꼭 좋은 결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춘추관장과 국정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이상휘 위덕대 부총장은 서울 동작갑에서 새누리당 공천권을 놓고 경합중이다.
이 선거구는 더민주 3선의 전병헌 의원의 지역구로, 이 부총장은 새누리당 박기성 전 동작갑 당협위원장 등 3명의 예비후보들과 공천권을 다투고 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 포항북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이병석 의원과 경쟁을 벌였다. 그는“평소 보수가 혁신을 이끌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살아왔다”며 “새누리당 후보로 기필코 당선돼 당을 혁신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포항에서 정치를 계속하지 못해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고향분들께 죄송하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해 서울에서 꼭 승리해 고향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