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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박명재-김순견 양자대결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6-03-11 02:01 게재일 2016-03-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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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차 컷오프… 경주 3명·안동 4명 압축<bR>후보들 합의 불가능 대비 여론조사에 사활

경북 5곳의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4·13총선 경선지역으로 결정됨에 따라 해당 예비후보들이 당의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간에 합의가 안되면 100% 국민여론경선으로 가겠다고 결정한 상태여서 현역의원의 프리미엄도 사실상 없어지게 된다.

경북의 경선지역은 10일 발표된 포항남·울릉, 경주, 안동 등 3곳에 이어 지난 4일 발표된 구미갑과 김천 등 총 5곳이다.

우선 포항남·울릉의 경우 박명재 의원과 김순견 예비후보 2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지역으로 최종 발표됨으로써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박 의원 측은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서 50%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당의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경선 배경과 관련 “당은 그동안 사전여론조사 결과 10% 이상 격차가 있을 경우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이에 이번에 경선이 결정된 것은 오차 범위 내의 접전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그동안 일부 여론조사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이었는지 여실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경주시 선거구는 정수성 현 의원과 김석기·이주형 예비후보간 3파전이 형성된 가운데 탈락한 정종복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40세 이주형 예비후보의 경우 정치신인으로서 3파전 경선에 포함됨으로써 당 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역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주형 후보는 자신이 3명으로 압축된 경선에 포항되자 “청년·신인으로서 가산점 20% 를 부여받는 만큼 깨끗한 경선으로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자신했다.

안동시 선거구의 경우에도 김광림 의원과 권오을·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돼 각 후보들이 당의 공식적인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 후보측 관계자들은 “당원 장악력이 높은 현역의 경우 당원 대 국민(비율)을 3:7로 할 것을 요구하겠지만 대부분 후보들은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합의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 경우 일반국민들에 의해 냉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어 그 결과를 누구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이번주말부터 본격화 할 당의 여론조사에 대비, 조직을 최대 가동하는 등 사활을 건 여론조사전에 나서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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