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장애 등 비상사태 대비
모의시험에는 사전투표소 투표관리관, 사전투표장비담당사무원 등 7천여명이 참여해 이번 총선에 처음 도입되는 선거전용통신망 설치 상황을 확인하고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을 활용한 투표용지 발급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선관위는 정전 발생 시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이용한 투표관리와 사전투표소 전용통신망 장애시 보조(무선)통신망으로의 전환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체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있을 2차 모의시험에서는 이번 선거에 사용할 1만2천159조의 전체 사전투표 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30일에는 각 구·시·군 위원회에서 1개씩 지정한 전국 252개 사전투표소에서 원하는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전투표 개시일 전날인 다음달 7일에는 정당 및 후보자 측 투표참관인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신고 없이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천511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선거인 총 4천129만6천228명 중 474만4천24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11.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