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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심사 돌입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3-15 02:01 게재일 2016-03-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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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청년 등 안정권 전망 <BR>허정무 전 축구 감독 신청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의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가 시작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전날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고 14일부터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공관위가 제시한 20대 총선 비례대표 유형은 △직능별 전문가 중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청년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국가당면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지도자 △대한민국 헌법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할 지도자 △창의성과 열정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 등 5개다.

이 중 호남 출신, 청년, 장애인, 탈북자 등이 당선 안정권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이달희 경북도당 사무처장과 이덕영 하양 중앙내과 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마쳤다. 또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를 지낸 김완배 (사)한국산재장애인협회 중앙회 회장도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조훈현 9단 및 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 등이 비례대표 후보 심사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부터 자체 컷오프를 거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민주화를 내세운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도 이날 오후 4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받는다. 심사분야는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 △국방·안보·외교·통일 △정치혁신·정당혁신 △경제·민생·격차해소 △교육·문화·체육·예술 △당세 취약지역 △기타 분야 등이다.

정의당은 지난 11일 10번까지의 비례대표 순번을 이미 정해 발표했다. 순번은 △1번 이정미 △2번 김종대 △3번 추혜선 △4번 윤소하 △5번 김명미 △6번 조성주 △7번 이현정 △8번 이영석 △9번 정호진 △10번 양경규 등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 신청 접수를 13일 마감한 결과 60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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