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 김정재 재공모 없이<BR>자동으로 예비후보 등록<BR>여성우선공천 수성을엔<BR>이인선·조명희 출사표<BR>장애인·청년공천 북구을<BR>양명모 도전장 낼 듯
새누리당이 4·13총선 후보공천을 위해 대구와 경북 2곳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1곳을 장애인·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해당지역에 누가 공모를 신청할지 주목된다.
여성우선추천지역의 경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재공모를 하고 있으며 여성 예비후보들의 공모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북의 경우 이미 김정재(50)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상황이며, 그는 같은 선거구이기 때문에 별도의 재공모신청없이 자동적으로 예비후보가 됐다. 이날 현재까지 추가공모를 한 다른 여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 수성을은 대구 중남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인선(56)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조명희(60)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이 선거구를 이동해 공모를 신청한다.
이인선 예비후보는 15일 이 선거구에 후보자공모를 신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당원으로서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중·남구 구민들 성원에도 이 지역에서 일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당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는 충정을 깊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조명희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이 선거구에 후보자공모신청을 했다.
장애인·청년 우선 추천 지역인 대구 북구을은 북구갑에 출마했다가 지난 14일 경선에서 탈락한 장애인 예비후보인 양명모(56) 전 대구시약사회장이 공모신청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당이 새로운 후보를 찾기가 쉽지않아 기존 출마자 가운데 재공모를 거쳐 후보로 확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공관위가 의외의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재공모를 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