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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이완영 공천 대열에 김무성·이한구는 또 대립각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3-17 02:01 게재일 2016-03-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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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李, 1대1 경선 상대 눌러<BR>주호영 재심 신청 수성을 등<BR>8개지역 후보공천 결과 놓고<BR>金 “수용 할 수 없는 부분도”<BR>李 “공관위 만장일치로 결정”

새누리당은 16일 경선지역인 포항 남·울릉지역구와 고령·성주·칠곡지역구에 박명재 의원과 이완영 의원을 각각 공천 확정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2개 지역구의 경선여론조사 실시결과가 포함된 공천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에 공천신청한 이인기 전 의원과 포항 남·울릉 지역구의 김순견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최종 탈락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을 포함한 7개 지역의 단수후보 추천 결과와 주호영 의원이 재심을 신청한 대구 수성을의 여성 우선추천지역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에 대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당 원내대표를 두 차례 한 사람이고,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 싸워왔던 대표적 인물”이라며 “우리 당에서 다섯 차례나 공천된 사람을 이제와서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주호영 의원에 대해 “세월호 사고를 잘 수습하고, 공무원연금개혁위원장으로서,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고, 국회선진화법 위헌 심판에 앞장서는 등 누구도 나서기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해온 분”이라며 “주 의원은 우리 당과 불교계의 소통 창구로 전국 선거 때마다 큰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이 부분은 우리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모두의 뜻을 모아서 재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어떤 지역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한 사람 대신 2등을 한 사람에게 단수 추천이 돌아갔는데, 이것도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고, 또 어떤 지역은 그 지역에서 2등도 아닌 하위를 한 사람이 단수로 추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김 대표의 회견 직후 “(김대표 회견)내용중에 공관위가 상당히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임의로 결정하는 듯한 뉘앙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 결정은 사무총장·부총장 모두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또 주호영 의원의 대구 수성을 지역에 대한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대해 “공관위 내부에서 논의한 결과 재의요구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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