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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파동` 덕?… 劉, 여권 차기 대권주자 2위에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3-18 02:01 게재일 2016-03-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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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에 오차범위내 접근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중심에 서 있는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오차범위내로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유승민 의원은 18.7%를 기록해 19.3%를 기록한 김무성 대표에 0.6%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각각 20.9%와 16.5%로 나타났었다. 유 의원은 지역별로 △서울(20.5%) △경기·인천(17.0%) △광주·전라(26.7%), 연령별로 △20대(16.3%) △30대(31.1%) △40대(21.8%)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2.8%)과 △진보층(25.2%)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대전·충청·세종(16.5%) △부산·경남·울산(25.0%) △대구·경북(30.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연령별로는 50대(31.2%)와 60세 이상(32.3%)에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3.6%)에서 1위를 유지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월 대비 0.3%p 오른 26.4%로 1위를 유지했다. 19.9%로 2위를 차지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는 6.5%p 차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0.7%p 하락한 9.2%로 3위를 유지했고, 야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도 1.3%p 하락한 3.0%로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 전 의원은 보수층(16.5%)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19.2%)에서는 안 공동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3.1%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78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67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p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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