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이만희·곽상도·곽대훈도 승리<BR>친박핵심 김재원, 정수성·장윤석·정희수 의원 공천 탈락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윤재옥(대구 달서을),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20대 총선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정수성(경주), 정희수(영천·청도), 장윤석(영주·문경·예천)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52곳(결선 14곳)의 제5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경북지역의 상주·군위·의성·청송 경선에서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계 김재원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초선 김종태 의원에 밀렸다.
영양·영덕·봉화·울진에서는 재선인 강석호 의원이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꺾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영천·청도에서는 이만희 후보가 경선에서 이겨 현역인 3선의 정희수 의원이 탈락했다.
영주·문경·예천에서는 이한성 의원과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3선 장윤석 의원은 탈락했다.
경주시에서는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현역 정수성 의원이 탈락했다.
대구에서는 그동안 비박계가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대구지역 비박계로는 유일하게 윤재옥(달서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달서갑은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이, 달서병은 친박계 주류인 조원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고, 곽상도(중·남구)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공천장을 받았다. 북구갑은 이명규 전 국회의원과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공천 여부는 이날도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포항 출신의 이상휘(서울 동작갑) 전 청와대 비서관은 김숙향 예비후보와 결선여론조사로 압축됐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