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위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역대 회장님들의 전통과 역점 사업을 잘 이어 여성단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18일 UA컨벤션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위순(54)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포항여협) 제11대 회장은 포항시가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로 발전하는데 협회가 앞장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역량·열정적 에너지 결집추진중인 사업 내실화·마무리 역점
김 신임회장은 현재 지역 대표적 여성단체인 포항여협 회원들의 훌륭한 역량과 열정적 에너지를 결집해 포항여협이 펼치고 있는 여러 사업을 보다 활성화 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 포항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여 년간 농업에 종사하면서 (사)한국여성농업인포항시연합회 협렵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농업인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김 신임회장은 그동안 벼농사와 축산 등의 바쁜 생업에도 농업인들과 함께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마을의 환경정비를 통한 깨끗하고 밝은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도 30여 년째 봉사해 왔다.
울진에서 태어나 포항으로 시집오면서 30년 넘도록 흥해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동안 지역에서 받은 많은 혜택과 감사함을 회향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싶어 이번 여협회장에 출마해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업경영인으로서만 생활하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아 스스로 여성단체 회장의 길을 택한 그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지역 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활동하면서 포항여협의 자존과 자긍심이 더 커질 수 있도록 협회가 더욱 활성화 되고 지역에서 사랑받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취임과 함께 곧바로 다음달 열릴 예정인 2016 포항시민 달빛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김 회장은 걷기 대회 역시 포항여협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 행복을 위하는데 일조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이어 김 회장은 여협의 내부 현황파악과 당면과제파악부터 나설 계획이다.
“30여 개 단체 회장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자주 만들고 자체 회관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성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계획을 검토해 보겠다”는 그는 새로운 공약을 자꾸 만들어 벌이는 것보다 선배 회장들이 추진해온 역점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웃음과 따듯함이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포항여협의 분위기를 정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김 신임회장은 매월 정기회의 시 각 단위 단체의 특성에 맞는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한 단체와 한 기업의 메세나 활동 전개도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성단체협의회와 국제자매도시 여성단체간 교류와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여성이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필요시 여성계 이슈와 아젠다 개발에도 머리를 맞대는 지역간 국가간 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을 밝히기도.
“여성단체들도 이제 더욱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김 회장은 “결과가 좋은 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NGO 본래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는 여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지역 여성단체의 구심점 역할에 충실하는 제1의 여성단체 위상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 그는 “막중한 자리에 취임 하면서 드린 저의 약속을 처음 같은 마음으로 지키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면서 임기 동안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여성의 사회적 위상 및 지위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