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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민과 함께 여는 새봄맞이 향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3-22 02:01 게재일 2016-03-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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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향 제151회 정기연주회<BR>31일 청송문예회관 대공연장<BR>브람스 `헝가리 무곡` 등 클래식 <BR>우리 가곡 `목련화` 도 선보여
▲ 경북도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이 새봄을 맞아 청송군민들을 찾아 간다.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지는 제151회 정기연주회는 `2016 청송새봄맞이 군민음악회`라는 타이틀로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펼친다.

음악회는 이동신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첼리스트 배원(경북예고 출강), 소프라노 조지영(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 테너 김동녘(경북대 외래교수)의 협연으로 봄내음 물씬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저주`중 `라코치 행진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5번`, 슈트라우스의`고향의노래`등과 같은 클래식 곡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이흥렬의`꽃 구름 속에`, 김동진의 `목련화`, 레하르의 오페라 `유한 미망인 중`입술은 침묵하고`등의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까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곡이 고루 선정됐다.

빅토르 위고, 외젠 들라크루아와 더불어 `프랑스 낭만주의 예술가 3인방`으로 일컬어지는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라코치 행진곡`은 멀리서 울리는 대포소리와 진군의 씩씩한 큰 북소리로 단락을 지으면서 차츰 고조에 달하는 곡에, 헝가리인의 애국의 열정을 한없이 고무한다. 이야기는 유명한 괴테의 서사시에 의했고, 파우스트와 마그리트의 연애와 최후의 겁벌을 특히 발췌해 4막의 가극으로 간추린 가극이다. 작곡 당시에는 거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베를리오즈의 사후 24년이 지난 1893년에 처음으로 상연돼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 소프라노 조지영, 첼리스트 배원, 테너 김동녘
▲ 소프라노 조지영, 첼리스트 배원, 테너 김동녘

브람스`헝가리 무곡 1번, 5번`은 독일 출신의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가 작곡한 곡으로, 브람스의 곡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 가운데 하나다. `헝가리 무곡집 (제1·2집-10곡, 제3·4집-11곡)`이라고 불리며 4권 총21곡이 있다. 헝가리 집시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5번이 가장 유명하다.

레하르 `입술은 침묵하고`는 발칸 지방의 작은 상상의 나라 콘테베드로의 부유한 미망인 한나의 결혼을 둘러싼 정치적 책략과 그녀의 소꿉친구 와의 사랑을 그린 것이다. `입술은 침묵하고`는 한나와 다닐로의 이중창으로, 젊은시절 집안의 반대로 사랑의 결실을 맺지못한 연인이 한 사람은 제목 그대로 유쾌한 미망인이 되고, 다른 연인은 대사관 신분이 돼 다시 재회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곡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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