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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례 투표서 김현권 1위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6-03-23 02:01 게재일 2016-03-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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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한우협회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현권(52·사진) 의성군한우협회장(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중앙위 순위투표 1위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입성하게 됐다.

22일 더민주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개최된 중앙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지명 4석과 청년, 노동, 전략지역, 당직자 부문을 제외한 25명의 비례대표 후보군을 대상으로 순위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 회장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 후보는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A·B·C 3개 그룹으로 나눠 비례대표 순위를 정했을 때는 최하위권인 C그룹에 속했으나 중앙위원회에서 칸막이를 허물고 투표하면서 1위로 선정됐다.

김 후보는 서울대학교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이후 고향 의성에 내려와 25년간 소를 키우며 농사를 짓는 농업 전문가이다.

그는 2004년 야당의 불모지인 의성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2차례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이번이 국회의원 선거 3번째 도전이다.

그는 “결국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정치가 아닌가 생각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면서 그분들과 손을 잡을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소 키우는 여자`로 유명한 그의 부인 임미애씨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06년, 2010년 민주당 의성군 의원을 지내는 등 지역에서 남편과 농민운동을 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의성/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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