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BR> “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BR> 박명재 후보 각오 밝혀<BR> ■ 북구<BR>김정재 “포항 재도약” 약속<BR>박승호 “무소속 승리” 다짐
포항지역 2개 선거구의 여야 후보들은 24일 4·13총선 후보자등록을 하고 본선에 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포항남·울릉선거구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포항남구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면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창출해 포항과 울릉의 보다 큰 발전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무엇보다 침체된 철강산업을 살리고,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빠른 조성과 기업입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영일만대교 건설 등 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건설경기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북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포항북선관위 후보등록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는 다른 정부가 하지 못했던 강력한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했다”며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새누리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포항이 어려워 질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과 포항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포항의 재도약을 만들어 내겠다”며 “경북의 정치1번지 포항에서 새누리당과 함께 성장해 온 포항의 미래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포항시민의 더 큰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선거구의 더민주 오중기 후보는 등록 이후 “지역정서와 선거구도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쉽지 않은 선거를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포항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도 같은 선관위에 등록 이후 “이번 선거는 박근혜·이명박정권 8년 서민의 삶을 내려앉게 만든 서민경제 실패에 대한 심판이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포항의 재도약을 위해 새판을 짜야한다는 시민들의 천둥 같은 목소리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무소속 후보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정치를 바로세우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포항남·울릉선거구 경선에서 탈락했던 김순견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결과를 겸허히 승복한다”고 밝히고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며 포항·울릉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