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단 편성 본격운영<BR>총 16개 기업 개별 접촉
구미시가 남북 관계 악화로 폐쇄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구미 5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정부가 지난 21일 개성공단 기업 입지(부지마련)지원을 위해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 특별지원 기준`을 발표함에 따라 개성공단기업유치단을 편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6명으로 구성된 개성공단기업유치단은 개별기업을 직접 방문해 구미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인센티브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기계금속 22, 섬유 73, 전기전자 13, 화학 9, 기타 6개 등 총 123개 기업으로, 가장 많은 기업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기업은 대부분 베트남 등 동남아를 선호하고, 기계금속은 대부분 영세업체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구미시는 지난 23일 서울 개성공업지구지원단을 방문해 기본 현황을 파악하고 전기전자 7, 기계금속 3, 섬유 2, 화학 3, 비금속광물 1 기업, 총 16개 기업을 타깃으로 정해 개별 접촉에 들어갔다.
한편, 개성공단기업이 구미에 입주하게 되면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6-53호(2016. 3. 21) 지방자치단체의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 대체투자 지원에 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라 부지매입비 30%, 시설비의 24%를 국가(70%)와 지방자치단체(30%)를 통해 최고 60억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구미/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