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조사… 17.5%p 격차
4.13총선 경주시 선거구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전 국회의원인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17.5%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지난 3월 28일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경주시 만19세이상 남녀 1천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지지도는 김석기 후보가 47.0%로 무소속 정종복 후보의 29.5%보다 17.5%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인 무소속 권영국 후보는 8.0%, 더불어민주당 이상덕 후보는 5.5%였다.`아직 잘 모르겠다`라는 부동층은 10.0%였다.
도의원 선거구별 지지도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4개지역 전 선거구에서 앞선 가운데 제3선거구(안강·강동·천북면, 용강동)와 제4선거구(건천읍, 서면·산내면, 황남·선도동, 외동읍, 내남면, 월성동)에서 각각 48.8%, 51.3%를 기록, 무소속 정종복 후보의 25.3%, 28.4%를 크게 앞질렀다. 무소속 권영국 후보는 제1선거구(황성·중부·성건동, 현곡면)에서 10.0%로 4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김석기 후보가 남성·여성 각 43.0%, 51.0%였으며, 정종복 후보는 각 33.7%, 25.3%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김석기 후보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 50.0%, 55.7%로 정종복 후보의 각 27.3%, 24.2%를 크게 앞섰다.
정종복 후보는 전 연령층 중 30대와 40대에서의 지지율이 각 36.9%와 34.9%로 높았다. 권영국 후보는 30대(13.0%)에서의 지지율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66.6%, 더불어민주당 8.6%, 국민의당 6.1%, 정의당 2.4%, 기타정당 3.8%, 지지정당 없음 12.6%였다.
각 정당 지지층들의 후보지지도 분석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 64.0%가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를 지지했으며,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26.7%에 그쳤다. 정종복 후보는 국민의당(48.2%), 더민주당(20.0%) 등 야당에서의 지지율이 높았다. 권영국 후보도 더민주당 22.4%, 정의당 37.6% 등으로 야당에서의 지지율이 높았다.
◇ 경주시 여론조사 개요
△표본수, 표본오차:경주시 거주 만19세이상 남녀 1141명, 95% ±2.9%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호명순서: 기호순
△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 후 유선 RDD방식 표집
△오차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년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응답율: 4.1%
△조사기간 2016년 3월 28일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