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30일 지역의 각 후보 측은 홍보현수막을 내걸 명당자리 선점을 놓고 밤늦게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한눈에 들어오는 요지에 후보 이름의 홍보 현수막을 내거는 것이 최고의 후보자 홍보 수단이어서다. 각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부터 각 읍·면·동마다 1개의 현수막을 걸 수 있도록 하자 30일 자정까지 명당을 지키느라 밤을 지새웠다.
현수막 게시 허용시간은 31일 오전 0시부터였다.
포항북구의 한 후보 측은 30일“우현네거리는 평상시 후보자들의 출퇴근길 아침인사 명당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터라, 이 곳에 홍보현수막을 먼저 걸기 위해 자리선점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각 후보 캠프의 직원·자원봉사자들은 이에 따라 이날 읍·면·동의 주요 교차로에 홍보 현수막을 먼저 걸기 위해 밤을 새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