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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도서관 `라키비움`으로 건립돼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4-01 02:01 게재일 2016-04-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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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자료실+박물관 통합<BR>도서관건립 용역 중간보고회
▲ 지난 30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독도도서관 건립추진 중간보고회 광경.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독도도서관은 라키비움(Larchiveum 도서관·자료실·박물관 기능의 통합) 형태로 건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의회가 지난 30일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경북도 독도도서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전국에 독립적인 독도전문도서관이 없는 만큼, 독도도서관은 기존의 도서관 유형을 넘어 라키비움 형태의 건립이 적절하다는 것.

이날 보고회에는 홍진규 의회운영위원장,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이정호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중간보고 내용을 듣고, “이번 연구가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산실이 될 도서관 건립에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독도도서관 이용의 접근성과 독도수호의 상징성을 고려한 입지 선정”을, 남진복 위원은 “독도도서관 건립의 근본목적과 활용성에 대한 강조”를, 안희영 위원은 “건립 장소로 신도청 소재지 활용”을, 정상구 위원은 “건립예정인 도립도서관과의 중복에 대한 신중한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영남대 독도연구소 이태우 연구교수와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 최장근 소장은 “독도도서관 건립의 필요성과 건립형태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 건립 규모와 입지선정 등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도서관 건립형태에 대해 현실성있는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독도전문도서관 건립 관련 현황과 국내외 사례 분석, 건립의 타당성 분석, 건축 기본계획과 추진계획 수립, 독도도서관의 건립 및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는 것으로 최종 결과는 오는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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