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총선 포항출신 새누리당 후보들이 수도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에 새누리당 후보로 본선에서 뛰고 있는 포항출신 후보는 이상휘 (53·서울 동작갑)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허명환(55·경기 용인을)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2명이다.
이상휘 후보는 지난달 21일 새누리당의 경선결과 발표에서 김숙향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추천된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과 국민의당 장환진 후보와 본선을 치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YTN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3%를 기록, 김 후보 25.5%, 장 후보 15.3%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 포항북 선거구에서 공천경쟁을 벌였던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용인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우선추천자로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김민기(49) 현 의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허 후보는 뒤늦은 공천결정으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낮아 선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후보의 개인 이력 등을 놓고서는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이번 주말 대규모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어서 인지도는 물론 지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허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