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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속 희망 메시지 시민들에 감동 선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4-13 00:51 게재일 2016-04-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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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BR>16일 문예회관 팔공홀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권유진)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1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희망의 노래(Song of Hope)`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노랫말을 전달하는데 이해웅 매직 메이커의 오프닝과 함께 모두 4개의 무대가 선보이게 된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먼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무지개 건너편에`를 여성4부 아카펠라로 연주하며, 리드미컬한 변박자가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현대곡 `깊은 곳에서`로 이어진다. 다음으로 땅에 주어지는 선물인 비와 물에 대한 감사의 내용을 케냐의 돌루오어로 쓴 아프리칸 스타일의 곡 `물의 노래`를 들려준다.

두 번째 무대의 첫 곡은 에밀리 디킨슨 시인의`희망은 날개 달린 것`을 이라는 시를 배경으로 섬세하고 화려한 화성의 진행이 돋보이는 감동적인 곡`HOPE`를 연주한다. 다음으로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곡 중 가장 감동적인 노래로 토네이도 때문에 집을 잃은 도로시에게 착한 마녀 글린다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위로하며 불러주는`집에`를 부른다. 두 번째 무대의 마지막은 이스라엘 포크송`함께 함이 얼마나 좋은가`를 클라리넷의 연주와 더불어 아주 경쾌하고 힘찬 무대로 연출한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박정선 작곡의 무반주 여성8부`월워리청청`과 아코디언과 함께 연주되는 홍세영 작곡의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를 선보이며, 이어서 박진감과 리듬감이 넘치는 `무궁화`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이영록 작곡의 `Hope in Daegu`로 희망찬 대구를, 이어서 `포기하지마! 용기를 가져 그럼 행복해질거야`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Happy`를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광고음악을 모아 편곡된 `CM Song Medley`를 멋진 안무와 화음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별무대로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하는 전문 연주단체로서 대구출신 여성 4인조 퓨전클래식 팀 VIA Trio 가 출연해 그들만의 색채로 편곡한 `쎄쎄쎄송`과 `아침바람 찬바람에`를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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