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오페라하우스 개관 초청<BR>DIMF, 8월11일부터 6회 공연
올해로 10회를 맞는 국제 뮤지컬 축제`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이 최근 중국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합작의향서를 체결해 뮤지컬 `투란도트`가 또 한번의 중국 진출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괄목할만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뮤지컬 시장은 제3의 한류(韓流) 열풍을 위한 최적의 대상지로서 부각되고 있으며 DIMF는 2010년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 메세나 기업인 동방송레이그룹과의 MOU체결로 본격적인 중국시장과의 교류를 시작한 바 있다.
오는 8월 정식 개관을 앞 둔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체결한 `합작의향서`의 주요 내용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작으로 DIMF 제작의 대구 대표 뮤지컬 `투란도트`의 초청공연에 대한 것으로 이에 따라 뮤지컬 `투란도트`는 2년여 만에 다시 중국 관객을 만나게 된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2년 중국 동관에 이어 항주, 닝보, 2014년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등 몇 차례의 공연으로 중국 공연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첫 서울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대형 창작뮤지컬이자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성공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 한 바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투란도트`는 중국 하얼빈오페라하우스에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6회의 공연을 갖는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하얼빈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기념 공연으로 뮤지컬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가 단순한 문화예술 교류에 그치지 않고 하얼빈과 대구시 전체의 경제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