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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연기` 對 `조기 개최` 더민주 여전히 이견 팽팽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5-03 02:01 게재일 2016-05-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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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석회의 결과 주목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연기 여부 등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3일 개최될 20대 총선 당선자-당무원 `연석회의`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예정대로 6~7월쯤 전대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경선론`과 전대를 연기해 김종인 체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연기론` 간의 양론이 여전하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 비대위는 중앙위 의결을 거치지 않은 편법 기관으로, 민주 정당에서 경선은 축제이지 내분이 아니다”며 조기 전대 개최론을 주장했다.

전날(1일)에는 추미애 의원이 “더민주 혁신을 위해서는 당헌에 따라 조속히 전당대회를 열어 지지자들의 이탈을 막고, 무너진 호남 민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연기론자`들은 계파경쟁이 표출되는 전대를 지금 열 경우 민심이반을 우려하며 `김종인 역할론`에 대한 정리가 이뤄질 때까지 이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문희상·이종걸·노웅래·민병두·이개호·정성호 의원과 김진표 당선자 등이 전대 연기에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는 8~9월쯤에 전대를 열자는 절충안을 제시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3일 연석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주목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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