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함월산 자락에 위치한 산사인 골굴사는 조계종 선무도 총본산 답게 일반적인 템플스테이와는 달리 선무도라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순한 무술이 아닌 심신을 조화시켜 깨달음으로 향하는 전통수행법인 선무도를 바탕으로 골굴사는 `21세기 신(新) 화랑 양성`을 모토로 내걸고 템플스테이가 생소했던 지난 1992년부터 선무도 수행프로그램을 꾸려오고 있다.
이번 특별 할인 템플스테이는 6월 한 달간 1박 2일 코스로 50% 할인된 3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15명 이상의 단체나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은 선무도 체험, 명상, 걷기명상, 요가, 국궁, 스님과의 차담, 선무도 공연 관람 등이 이뤄진다.
적운 골굴사 주지 스님은 “초록빛 자연이 숨 쉬는 사찰에서 바삐 살던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나를 위한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나볼 것”을 권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