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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습 젖어 있는 다선 말 들을 필요 없어”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5-12 02:01 게재일 2016-05-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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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선 당선인 연찬회<BR>선배 정치인 뼈있는 조언
▲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전자투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회 본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국회에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찬회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국회 사무처가 마련한 이날 연찬회에서는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 132명 중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후배` 의원들의 국회 적응을 돕기 위한 `선배` 정치인들의 당부와 국회사무처의 각종 안내가 이어졌다.

예비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모의 전자투표에 참여하는 등 자신들이 4년간 의정활동을 펼칠 국회 시설을 두루 돌아보기도 했다.

연찬회에서는 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선배정치인을 대표해서 연사로 나섰다.

박 전 의장은 6선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정치는 타협의 예술”이라고 정리하고 “20대 국회는 대한민국 20번의 선거 중 초선 의원이 두 번째로 많다. 여러분이 이제 주인공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구습에 젖어 있는 다선 의원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없다. 똑같은 국민의 대표이니 합심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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