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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부단체장 대폭? 道 이달말 인사에 `촉각`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6-07 02:01 게재일 2016-06-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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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5~6명선 변동 예상<BR>부단체장 임기 만료도 다수<BR>주목 받는 최고위직 이동은<BR>아직 결정된 것 없어 미지수

이번달 말로 예정된 경상북도 주요 간부의 인사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역시 최고위직의 이동이다. 항간에는 김용대 경북도립대총장이 퇴진하고, 정병윤 경제부지사가 후임으로 이동하고 우병윤 정무실장이 경제부지사로, 이재춘 포항부시장의 정무실장 연쇄이동이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포항부시장의 유임설이 나돌면서 이 시나리오가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거리다. 이번달 말로 포항부시장 재임 1년6개월을 맞는 이 부시장의 경우, 최근 이강덕 포항시장이 김관용 지사를 만나 유임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4인방의 이동설에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도립대 총장 경우, 내년 2월이 임기만료이고 새 총장 임명 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장 임용에 1~2개월이 소요돼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경제부지사의 경우 임용된지 9개월도 채 안돼 그동안 관측돼온 무더기 이동이 어려운 형국이다. 이에 따라 최고위직의 변동은 다음 인사로 미뤄질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예측된다.

국장급에는 적어도 5~6명이 이동하거나 승진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최웅 농축산국장, 김정일 환경국장 등이 부단체장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강철구 상주부시장, 안효영 의회 총무담당관, 김호진 정책기획관, 이묵 대변인 등이 승진하거나 국장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김 정책기획관이 빠지면, 이 자리에는 김상철 미래전략기획단장이, 그 후임에는 김호섭 과학기술과장의 이동 구도가 예측되고 있다. 그리고 핵심보직인 예산담당관에는 예산실 경험이 풍부한 정규식 물산업과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뒤를 이어 가장 뜨거운 관심사인 부단체장도 상당수 이동이 예상된다. 대략 임기가 만료되는 부단체장이 많아 본청 고참 서기관들과의 대량 맞트레이드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부단체장 후보로는 김진현 예산담당관, 서문환 신도청본부 총괄과장, 박홍렬 문화예술과장, 권기섭 도시계획과장, 이동욱 체육진흥과장, 신순식 독도정책관, 이경기 기업노사지원과장, 이장식 청년취업과장, 장성섭 의회건설수석전문위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이원경 보건정책과장과 신은숙 사회복지과장의 승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의사 출신으로 서기관 경력이 앞서는 이 과장과 영남대 지역개발학과 출신으로 공무원 경력이 훨씬 앞서는 신 과장, 두 여성 과장의 인사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두명 중 한명이 승진하면 보건국장이 유력하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일단 최고위급의 인사가 확정돼야 인사 수순이 열리는 만큼, 아직 특별히 결정된 것은 없다. 평소의 시스템대로 최적의 인사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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