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기념 콘서트<BR> 포항시, 울산시향 초청 포항시향과 협연<BR>오늘 문예회관 대공연장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양 도시간 소통과 상생발전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포항시는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하모니`콘서트를 연다.
울산시립교향악단 지휘를 맡은 김홍재 지휘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50여년 간 일본 내 무국적자로 지내다 2000년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아셈(ASEM) 개최 축하공연 `한국을 빛낸 해외동포 연주가 시리즈`의 개막공연에 지휘를 맡아 국내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본 도호음대를 졸업했고,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에게 지휘를 사사했으며, 제14차 도쿄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지휘자 최고의 영예인`사이토 히데오`특별상을 수상했다. 2005년 대한민국 국적 취득과 함께 2007년 울산시향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영입돼 현재까지 8년 간 울산시향을 이끌어 오면서 울산시향을 세계 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시켰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지휘를 맡은 김형석 지휘자는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지휘과에서 디플롬(Diplome)과 연주자 최고 과정인 디플롬 슈페리외(Diplome Superieur)를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졸업했으며, 프랑스 랭스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는 퍼펙션먼트(Perfectionement)를 졸업했다.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경북예술고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다 2005년 프랑스 랭스시 소속 INEX TEMPO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연주곡은 울산시향이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작품 26`,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몰다우`를 연주하고, 포항시향이 글린카 서곡 `루슬란과 루드밀라`, 드보르작`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 95 신세계로 부터`,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 36`을 연주한다.
또한 유명 성악가들의 협연도 펼쳐진다. 울산대 성악과 교수인 소프라노 김방술이 발페의`나는 대리석 궁전에서 사는 꿈을 꾸었죠`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중 무제따 왈츠를, 계명대 성악과 교수인 소프라노 강혜정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포항이 낳은 유명 성악가인 테너 하석배가 쿠르티스의 `날 잊지 말아요`, 김동진의 `목련화`를 부른다.
이날 공연은 무료공연으로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지정석 티켓을 배부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5484)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