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적소 포진… 현안추진 청신호<BR>예산확보·R&D사업 확대 등<bR>지역발전 기대감 고조
포항지역 국회의원인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무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박명재 의원은 국가 예산 사무를 관장하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새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배정됐다. 나아가 박 의원은 예결위 예산조정소위에 배정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박 의원이 활동하게 되는 기재위와 예결위는 내년도 포항시 예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재위의 소관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국가 예산을 계획하고 분배하는 작업을 한다.
또 예결위는 기재부와 각 정부부처에서 국회로 이관한 예산안에 대해 심의 및 의결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가 박 의원과 긴밀히 협조한다면 내년도 포항시 예산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역발전과 민생·경제를 살리고 위기에 빠진 철강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예결위원은 지난해에 연이어 맡게 되어 더 큰 부담을 느끼며 지금까지 추진중인 영일만 대교 등 SOC 사업 예산의 지속적 확보와 신성장 사업유치를 위한 새로운 예산 확보, 각 지역 현안과 민원해결을 위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로 상임위가 배정돼 포항지역 신성장동력 발굴과 R&D사업 확대는 물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 미방위는 과학과 방송통신 분야를 다루는 상임위로 모든 부처의 R&D사업 예산 배정을 결정짓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19대 국회에서는 단통법(단말기유통법), 방송법, 수신료 인상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로 여야 대표 논객들의 주 무대가 되기도 했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임위 배정에 만족한다”며 “포항에는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한동대학교 등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이 될 다수의 연구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이들 연구시설의 활성화와 신규 R&D산업 발굴은 물론 전략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미방위를 선택했다”고 상임위 배정 소감을 밝혔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