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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헌 논의 입장 달라진 것 없다”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6-17 02:01 게재일 2016-06-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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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의견 재천명
청와대는 16일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는 개헌 논의와 관련, “대통령의 입장이 바뀌거나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개헌에 반대 입장을 밝힌 뒤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4년 중임제 개헌 논의와 관련해 “경제를 살려서 국민이 그 부분에 있어서 체감하게 하고 그 뒤에 공감대를 형성해서 이걸(개헌) 좀 하더라도 해야 한다”며 “지금 이 상태에서 개헌을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박대통령은 “지난번 선거(20대 총선) 때 이번에 우리가 되면 개헌을 주도하겠다든지 그런 개헌의 `개`자도 안 꺼냈다”고도 했다. 올해 1월13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도 박 대통령은 “(국정이) 스톱 되고, 발목 잡히고, 지금 나라가 한치 앞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몰아가면서 개헌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저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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