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전 의원 밝혀
이 전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 동의를 받기 위한 개헌 추진 국민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개헌을 전제로 하는 국민적으로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정당을 만들거나 할 것”이라면서 “개헌 문제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데 대해 정치적 노력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개헌을 화두로 하는 정당을 구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당이나 국민운동(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원래 19대 (국회) 때 개헌을 끝내야 하는데 청와대가 방해해서 못한 것 아니냐”면서 “가장 적기는 작년이었으나 다음 대선이 1년 반 남았기 때문에 연말까지 국회에서 개헌안을 만들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때 동시에 국민투표를 하고, 내년 12월 대선은 새로운 헌법으로 대선을 치르는 게 나라의 미래를 위해 맞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함께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이끌었던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와도 이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블랙홀론`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개헌 논의가 `경제 블랙홀` 때문에 안 된다고 했는데, 지난 3년 동안 개헌 논의 안 해서 경제가 활성화됐느냐”고 반박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