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절강성 이우시에 소재한 국제상무성내 보세구역에 `경북상품전시관`을 28일 오픈하고 도내 우수 상품 판매에 총력전을 펼친다.
이우시 `경북상품전시관` 설치는 지난해 10월 제17회 한중일 지방정부교류 회의 당시 성추평 중국 이우시장이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제안한 것. 이어 남 시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이우시 국제상무성내에 `경북상품전시관` 설치를 건의했다.
중국 절강성 중부에 위치한 이우시는 남쪽으로는 광동, 복건성과 인접하고 북쪽으로는 상해경제구와 연결돼 중국 내수시장에서 단연 물동량 1위를 차지하는 곳이다. 지난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결하는 이신오우 국제열차를 개통, 해외 제품 판매의 특화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국제상무성은 2002년 10월에 개장한 초현대식 상품전시매장으로 일명 `푸텐시장`으로도 불리며 6만5천여 점포에 170만개 종류의 제품이 전시돼 있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전시관 입점 신청업체를 모집한 결과 80개사가 신청, 이중 심의를 최종 53개사 250여점을 최종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권기웅기자